한국소비자원은 키즈카페에서 어린이 안전사고가 속출함에 따라 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안전사고는 '걸음마기(1~3세)'에 가장 많았고, 특히 트램펄린에서 사고가 잦았다.
25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년~2023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키즈카페 관련 안전사고는 총 1205건이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감소하다가 지난해 전년 대비 49.8%(112건) 증가한 337건이 접수됐다.
키즈카페 안전사고의 장소별 빈도를 살펴보면 '트램펄린'이 37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실내 놀이터 332건, 유아용 미끄럼틀 134건 순이었다. 트램펄린 사고는 주로 넘어지거나 추락하면서 팔·다리가 부러지는 등 골절이 38.9%, 타박상 27.0%, 염좌 18.4%였다.
키즈카페 전체 안전사고의 원인으로는 미끄러짐과 넘어짐(48.4%), 추락(27.1%), 부딪힘 (13.0%), 눌림·끼임(3.5%) 순으로 많았다.
부상 부위는 머리와 얼굴(38.4%), 팔과 손(27.7%), 둔부·다리·발(25.2%)이 많았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