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KB증권은 20일 LIG넥스원에 대해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체계 '천궁-Ⅱ'의 이라크 수출 계약이 임박하다고 판단하고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보유'에서 '매수'로, 20만원에서 24만5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동익 연구원은 "관련 내용의 신빙성이 높다고 판단해 이를 올해 신규 수주에 반영했다"며 "본격적 매출은 2026년부터 현지화 연구개발(R&D) 등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라크 수출이 최종 성사될 경우 천궁-Ⅱ를 운영하는 국가는 한국,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해 4개국이 된다"며 "이에 따라 천궁-Ⅱ가 서방권의 대표적 중거리 방공시스템으로 자리매김해 K-방산 베스트셀러로 등극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번 계약이 천궁의 신규 도입이나 기존 도입국의 추가 도입, 향후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L-SAM)의 추가 판매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주가가 지난 7월 17일 24만9천원까지 올랐다가 지난 9일 16만8천700원까지 32.2% 하락함으로써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부담도 완화했다고 장 연구원은 설명했다.
josh@yna.co.kr
[https://youtu.be/v26ADFjOyaw]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