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마약류 중독으로 치료보호를 받는 사람 중 20∼30대 비중과 치료보호 종료 후에도 다시 치료보호를 받는 사람이 각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원이 2019년 89명에서 지난해 226명으로, 외래가 171명에서 415명으로 각각 늘었다.
연령별로는 40대 비중이 2019년에는 45.4%를 차지했으나 지난해는 22.5%로 감소했다.
반면 20대는 같은 기간 10.4%에서 32.6%로, 30대는 19.6%에서 27.3%로 각각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치료보호를 마쳤는데도 다시 치료보호를 받은 인원은 2019년 73명에서 지난해 190명으로 늘어났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019년 5명에서 지난해 59명으로, 30대가 12명에서 47명으로, 40대가 33명에서 49명으로 증가했다.
백 의원은 "마약류 중독으로 치료보호를 받고도 다시 치료보호를 받는 젊은 세대의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만큼 범부처적인 정책 컨트롤타워를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 제도는 마약류 중독자의 치료비를 지원해 재범률을 낮추고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제도다.
osh9981@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