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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주민참여예산 확대 운영…지역회의 신설·포상근거 마련

기사입력 2024-09-16 08:20

연합뉴스 자료사진]
21개 읍면동마다 10명 이내 구성…1억원 내 제안 사업 접수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시는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제도인 주민참여예산제도를 확대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그동안 시가 운영한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환경적 제한이나 시민의 자발적 참여 및 관심 부족 등으로 활성화되지 못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이에 시는 최근 조례 개정을 통해 21개 읍면동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의 구성, 운영방안 및 주민참여예산사업 제안자에 대한 포상 근거 마련 등을 완료했다.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는 21개 읍면동에서 각각 모집을 실시해 운영할 예정이다.

지역회의에서는 각 지역의 현안 파악 및 제안, 지역 제안사업의 심의 및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를 위해 현재 21개 읍면동에서 제1기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 위원을 읍면동별로 10명 이내의 인원을 모집 중이다.

읍면동 지역회의에서는 10월 4∼18일 주민들로부터 제안사업에 대한 신청을 받아 이 중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사업을 심의하고 우선순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는 우선순위 결과를 제출받은 뒤 2025년도 당초예산에 직접 반영할 계획이다.

지역 제안사업은 사업당 1억원 내에서 해당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사업으로 지역주민 누구나 제안할 수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시민 참여로 완성되는 만큼 많은 지역주민의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yoo21@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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