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업계의 '아트 마케팅'이 한창이다. 예술작품, 특히 미술품을 재테크 수단으로 삼는 트렌드가 기성 세대 뿐 아니라 2030세대에서 '진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공동구매, 조각투자, 온라인경매 등 다양한 투자 방식으로 시장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이에 발맞춰 금융업계에서도 여러가지 마케팅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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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9월부터 금융과 IT, 부동산과 아트가 콜라보된 '마스터스 아카데미' 과정을 운영한다. 미래에셋증권 WM강남파이낸스센터가 금융세미나와 더불어 팝 아티스트 김중식 작가 초빙 아트세미나를 개최해 대표 작품 전시와 큐레이션, 작품에 대한 ST(Security Token, 토큰형 증권) 컨설팅 등 다양한 고객 서비스를 진행해 왔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최근 미술시장의 '큰손'으로 주목받고 있는 MZ세대 '아트슈머'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면서, "고물가, 고금리 시대에 주식 등 기존 투자와 더불어 대체 재테크 수단으로 미술품 투자에 관심을 가진 이들을 겨냥한 업계의 마케팅 또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