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대한의사협회(회장 임현택)는 젊은 의사가 제안하는 의료정책 공모전 시상식을 지난 12일 의협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또한 임 회장은 "우리 의료의 미래를 책임지고 이끌 사람은 바로 여러분이며, 현재 의료, 교육 현장을 떠나있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참담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작금의 사태에 큰 책임감을 느끼며 하루라도 빨리 여러분들이 한 사람의 의사로 의술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의료정책연구원 문석균 부원장의 상위 수상 작품에 대한 개별 심사평이 이어졌다.
대상을 받은 한영빈 학생은 수상소감에서 "보호자로서 응급실을 다녔던 경험을 통해 출품한 제안서이며, 좋은 작품들이 상당히 많았는데 큰 상을 받아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시상식 이후에는 미래의료정책의 방향과 젊은 의사들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문석균 부원장의 강의가 진행됐고, 의협 이사진들과 간담회를 통해 의료계 현안 대응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채동영 의협 홍보이사 겸 부대변인은 "젊은의사 정책 공모전은 의협에 와서 가장 하고 싶었던 일이다. 이번 공모전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미래 의료를 이끌 젊은 의사들의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임진수 의협 기획이사는 "이번 공모전은 사직 전공의들이 주체가 되어 기획하고 준비하고 실행하였다는 점에도 의의가 있다. 또한 상위 수상작 다섯편 중 네편이 의대생의 작품인 것도 상당히 의미가 있는 부분이다. 젊은 의사들의 기획과 정책 수립에 대한 종합적인 역량을 여실히 보여준 행사이다"고 밝혔다.
또한 임 이사는 "간담회에서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는 선생님들이 많았던 만큼, 앞으로도 의협 회무에 더 많은 젊은 의사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