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의 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2분기 외식산업 경기동향지수(외식산업 지수) 조사 결과다. 2분기 외식산업지수는 75.6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 79.28과 비교해 3.68P(포인트) 내렸다.
한식 음식점업 2분기 외식산업 지수는 73.13, 중식 음식점업은 2분기 외식산업 지수는 70.74를 기록했다. 김밥 및 기타 간이 음식점업의 외식산업 지수는 74.01로 하락했고, 치킨 전문점업의 외식산업 지수는 75.99로 전체 외식산업 전체 지수(75.6)보다 소폭 높았다.
기관 구내식당업은 2분기 현재 지수가 99.11을 기록,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한편 외식업계 안팎에선 하반기 전망도 밝지는 않는 의견이 나온다. 외식업계 한 관계자는 "고물가로 인한 가계 소비가 감소하고 있고 폭염과 장마로 인한 식자재 가격 및 인건비, 공공요금 비용 상승 등은 위기는 외식 자영업자의 경영 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고금리, 고물가 안정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