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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파리올림픽'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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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시상용 단복'을 비롯, '일상복(후드 재킷, 긴팔티, 반팔티, 폴로티, 반바지 등)'과 '선수단 장비(운동화, 슬라이드, 캡, 버킷햇, 양말, 백팩, 숄더백 및 여행 가방 등)' 등 총 23개 품목으로 구성된 '팀코리아 공식 단복'을 지원한다. '팀코리아 공식 단복'은 건곤감리 중 물을 뜻하는 '감괘'와 태극 문양의 '음양(파란색/빨간색)' 및 팀코리아 캘리그래피를 모티브로 한 다자인을 적용했고, '시상용 단복'은 하얀색 바탕에 동해 바다의 쪽색을 수묵화 느낌으로 표현한 재킷과 검정색 바지에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준 벨트 구성을 통해 태극기의 주요 요소들을 한 벌의 착장에 모두 담아냈다. 아울러 리사이클링 소재를 대거 적용해, 의미를 더했다. 노스페이스는 지난달 20개 품목으로 구성된 '팀코리아 레플리카 컬렉션'을 한정 출시하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주최 행사인 '올림픽데이런'에 공식후원사로 참가하는 등 파리올림픽 사전 붐업과 국민적 관심도 제고를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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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월드 스파오는 2024 파리 패럴림픽 단복을 선수별 신체 치수를 세밀하게 측정해 개별 맞춤형으로 제작했다. 특히 휠체어를 사용하는 선수와 의수·의족 사용 선수들을 위해 주머니, 지퍼, 벨크로 위치를 조정했다. 또한 한국 전통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곤룡포에서 영감을 받은 네이비 트리밍과 오조룡 금속 단추, 단청 문양의 싸개 단추로 포인트를 줬다. 페도라는 태극무늬 띠를 둘렀으며, 타이와 댕기에도 단청 문양을 활용했다.
관련업계에서는 올시즌 야구·축구 등 스포츠 여성팬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유니폼 등을 평상복으로 소화하는 블록코어룩이 한층 더 인기를 얻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무신사에 따르면 지난 4월 12일~5월 12일 유니폼 카테고리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5.4배 증가하는 등 인기가 치솟고 있다. 유통업계도 백화점 등을 중심으로 스포츠웨어 기획전을 진행하며 엔데믹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올림픽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파리올림픽 팀코리아 유니폼은 미국의 랄프로렌, 캐나다의 룰루레몬, 프랑스의 LVMH(루이비통모에헤네시) 벨루티 등 세계적 브랜드와 경쟁하는 또다른 국가대항전을 벌이는 셈"이라며, "올림픽 개막으로 열기가 고조되면, 유니폼 역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운동에 진심이 된 MZ세대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