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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지중해의 한 유적지에서 젊은 여성의 유해가 '봉인'된 것으로 밝혀졌다.
발굴팀을 이끌고 있는 이탈리아 시에나 대학교의 루카 봄바르디에리 교수는 "이 비석은 원래 방 중앙에 서 있다가 쓰러지면서 큰 항아리와 원형 화덕을 부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한 유적지에서는 젊은 여성의 유해도 함께 발굴됐다.
봄바르디에리 교수는 "마치 그녀를 움직이지 못하게 하려는 것처럼 보였다"면서 "제물로 희생되었거나 종교적 이유 등으로 살해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그는 "이곳은 사이프러스에서 발견된 유적지 중 가장 오래된 곳"이라며 "공동체의 집단적 행동 양식은 물론 신전의 기능과 이념적 가치에 대한 연구가 더 있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