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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계속되는 소비침체, 외식 프랜차이즈 '소통, 메뉴개발, 교육' 강화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24-07-04 15:56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k-푸드가 해외에서 관심받고 있지만, 국내 시장 상황은 좋지 못하다. 소비침체가 지속되고 자영업시장이 가라앉으면서 프랜차이즈 업계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최근 외식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소통, 메뉴개발, 교육' 등 강화에 나섰다. 천세원 외식인(FC다움) 이사는 "체계적인 전략과 운영 방침이 없으면 경쟁에서 밀리고 생존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라며 "프랜차이즈 사업을 위해 반드시 가맹본부가 지켜야 할 원칙이 있고, 이를 실행하는게 불경기에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선명희피자는 2년 전부터 고객을 대상으로 서포터즈 '써니포터'를 모집, 운영중이다. 고객이 직접 후기를 남기고 미션을 수행한다. 체험형 마케팅을 통해 선명희피자는 고객의 니즈 파악뿐만 아니라 친밀도를 높이는 효과를 보고 있다. 가맹 본부와 가맹점주, 가맹 본사와 고객 소통의 노력 일환이다. 선명희피자는 국내산 진도 무농약 흑미가 들어간 웰빙 도우를 사용하는 피자 프랜차이즈다.

왕가탕후루는 지난 5월부터 꾸준히 신메뉴를 출시, MZ세대 입맛 공략에 나섰다. 최근 여름철 시그니처 신메뉴로 와그작 요거탕빙수를 출시한 것도 이 때문이다. 신메뉴 개발은 경쟁사와 차별화를 만들고,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해 매출을 증대시키는 중요한 요인이다.

왕가탕후루의 요거탕빙수는 달콤한 요구르트 맛의 빙수에 다양한 과일이 듬뿍 들어간 게 특징이다. 부드러운 요거트 아이스크림이 토핑으로 올라간데다 탕후루와 시리얼까지 더해져 바삭한 식감을 강조했다. 와그작 요거탕빙수는 블링(블루베리), 나나(망고), 핑키(딸기) 등 3가지로 출시된다. 재미있는 식감까지 느끼게 해 줄 팝핑캔디 3종 중 랜덤 1종도 증정된다.

진이찬방은 동일한 맛 유지를 위해 신선한 식재료와 70여가지의 완제품 및 소스를 직접 공급한다. 진이찬방이 제공하는 음식의 종류는 200여가지가 넘는다. 이로 인해 오픈 전 교육은 심혈을 기울여 진행된다. 가맹본사의 비전과 운영 방침을 가맹점주가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은 프랜차이즈 사업에 중요한 요소다.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운영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다.

진이찬방 관계자는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한 교육과 함께 가맹점이 본사의 규정에 따라 운영됐음에도 지속적인 적자가 발생할 경우 본사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리를 통해 영업이익이 창출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는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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