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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체 커진 제네시스 일렉트리파이드 G80..주행거리도 확 늘었다

카가이 기자

기사입력 2024-07-01 16:47

사진제공 : 카가이(www.carguy.kr)


부산국제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된 일렉트리파이드 G80 부분변경 모델

제네시스가 부산국제모빌리티쇼(BIMOS)에서 ‘일렉트리파이드 G80’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2021년 출시 이후 3년 만이다.



외관 디자인 변화는 내연기관 모델의 기조를 따랐다. MLA 기술이 적용된 LED 헤드램프를 탑재해 제네시스의 패밀리룩을 입었다. 또한, 기존 공기 역학 성능을 높이기 위해 밋밋하게 다듬었던 범퍼 디자인에 화려한 크롬 장식을 더해 프리미엄 전기차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일렉트리파이드 G80 부분변경 모델은 휠베이스를 130mm 늘렸다



가장 큰 변화는 차체 크기다. 휠베이스를 130mm 늘린 롱휠베이스(LWB) 모델로 진화했다. 기존 일렉트리파이드 G80은 내연기관 플랫폼을 그대로 이식하다 보니, 배터리 장착으로 인해 바닥이 높아져2열 거주성이 나빠졌다는 단점을 안고 있었다. 제네시스는 이를 개선하기 위한 활로를 롱휠베이스 개발에서 찾은 것으로 보인다.



일렉트리파이드 G80 부분변경의 휠베이스는 3140mm로, 플래그십 세단 G90의 휠베이스(3180mm)와 불과 40mm 차이다. B필러를 늘리는 스트레치드 타입이 아닌 2열 도어 늘린 형식이 적용돼 프리미엄 감각을 높였다.



2열의 거주성과 편의성에 주안점을 뒀다

휠베이스가 늘어난 만큼 2열 탑승객의 거주 공간 확보에서도 이득을 얻었다. 단, 제네시스는 일렉트리파이드 G80의 거주 공간을 넓히는 것에서 멈추지 않았다. 2열 탑승객을 위한 편의장치를 대폭 확대했다.



전동 리클라이닝 독립 시트 및 에르고 모션 시트, 통풍 시트, 전동식 윈도우 커튼 등이 추가됐다. 1열 시트 등받이에 탑재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OTT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G90에서 선보인 ‘이지 클로즈 시스템’을 적용했다. 2열 탑승객은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길어진 2열 도어를 여닫을 수 있다.



제네시스 일렉트리파이드 G80 부분변경 모델

차체 크기가 커진 만큼기존보다 용량이 커진 배터리 팩을 탑재했다. 일렉트리파이드 G80 부분변경 모델은 기존 87.2kWh에서 95.4kWh 용량의 배터리 팩을 탑재한다. 이에 따라 1회 충전 항속거리는 427km(복합)에서 475km까지 약 11% 늘어날 전망이다.



파워트레인은 큰 변화가 없다. 최고출력 272kW(365마력), 최대토크 71.4kg.m를 발휘하는 듀얼 모터를 그대로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제네시스는 오는 8월 일렉트리파이드 G80 부분변경 모델을 국내 시장에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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