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세란병원 척추내시경센터 김지연 센터장(제1저자)의 임상연구논문인 '경추척수병증의 치료를 위한 양방향척추내시경 경추후궁성형수술(Biportal Endoscopic Cervical Open-door Laminoplasty to treat Cervical Spondylotic Myelopathy)'이 SCI 국제학술지 Acta Neurochirugica 24년 4월호에 게재됐다.
하지만 세 분절 이상의 척수증 치료를 진행할 경우 예기치 않은 신경의 불안정성이 일부 확인 돼 수술 기법의 적용이 제한됐다. 김지연 센터장은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양방향 척추 내시경을 이용한 경추후궁성형수술'을 고안했다. 기존 다분절 감압수술에서 발생할 수 있는 척수신경의 불안정성을 최소화하는 내시경 수술 기법을 개발한 것이다.
김지연 센터장은 "척추내시경은 최소 침습적인 장점이 분명하지만 기구를 삽입하거나 조작하는 능력이 부족하면 어려움이 있었다"며 "양방향 내시경 경추후궁성형수술은 척추내시경수술의 지평을 넓히고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임상연구논문이 실린 Acta Neurochirugica는 유럽신경외과 공식 학회지로 SCI(과학인용색인)가 인정된 impact factor(영향력지수) 2.4의 저명한 국제학술지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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