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라인업]"어서와, 이제는 적이야" 주민규, 이적 후 첫 울산行→벤치 대기…울산, 에릭 '원톱' 첫 가동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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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01 18:16


[현장라인업]"어서와, 이제는 적이야" 주민규, 이적 후 첫 울산行→벤치…
대전월드컵경기장/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vs 수원FC/ 대전 주민규 득점/ 골 세레머니/ 사진 서혜민

[현장라인업]"어서와, 이제는 적이야" 주민규, 이적 후 첫 울산行→벤치…
수원종합운동장/ K리그1/ 수원FC vs 울산HDFC/ 울산 에릭/ 사진 김경태

[울산=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4월 1일, K리그1 한 경기가 열린다.

울산 HD는 이날 오후 7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8라운드를 조기에 치른다. 이번 경기는 울산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에 따라 6월 15일 열릴 예정이던 일정이 앞당겨졌다.

두 팀은 이미 올 시즌 한 차례 맞닥뜨렸다. 2월 2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충돌했다. 울산이 윤재석과 허율의 연속골의 앞세워 대전을 2대0으로 제압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대전의 올 시즌 유일한 패배였다.

현재 1위가 대전이다. 승점은 13점(4승1무1패)이다. K리그1 4연패에 도전하는 울산은 4위(승점 10·3승1무2패)에 머물러 있다. 대전이 승리하면 한 발짝 더 앞서갈 수 있다. 울산이 승리하면 승점이 똑같아진다.

울산은 사흘 전 포항 스틸러스와의 '동해안 더비'에서 0대1로 패하며 최근 4경기 연속 무패(3승1무)가 막을 내렸다. 대전은 이날 광주FC와 1대1로 비겼다.

두 팀의 베스트11이 공개됐다. 김판곤 울산 감독은 4-2-3-1 시스템을 꺼내든다. 에릭이 처음으로 원톱에 포진하는 가운데 이희균, 라카바, 윤재석이 2선에 위치한다. 이진현과 고승범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공수 가교 역할을 한다. 포백에는 박민서, 이재익, 서명관, 윤종규가 늘어서고, 골문은 조현우가 지킨다.

황선홍 대전 감독은 3-4-3 카드로 맞불을 놓는다. 스리톱에는 김현욱, 구텍, 윤도영이 포진하고, 미드필드에는 신상은, 김준범, 임덕근, 강윤성이 선다. 박규현, 안톤, 임종은이 스리백의 임무를 맡고, 골키퍼 장갑은 이창근이 낀다.

올 시즌을 앞두고 울산에서 대전으로 둥지를 옮긴 주민규는 이적 후 처음으로 친정팀을 찾았지만 벤치에서 출발한다. 반면 울산 출신의 임종은은 선발로 나선다.

울산은 지난 시즌 대전과 맞대결에서 2승1패로 우세했다.
울산=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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