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17일 오후 2시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 미래홀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오픈이노베이션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그 결과,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해 5월부터 1년간 철저한 기술검증(PoC)을 거친 ▲인공지능기반 재원기간 예측 모델(이지케어텍) ▲의료관련 감염예측 인공지능 모델(카카오헬스케어) ▲소아 환자 약물처방 인공지능 지원 시스템(틸다) 세 개의 솔루션이 소개됐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이지케어텍 연구소의 '인공지능기반 재원기간 예측모델'은 진료과, 성별, 표준진료지침(Clinical Pathway), 진료 기록 등의 복합적인 요인을 기반으로 퇴원 환자 수를 예측할 수 있어 환자 만족도 향상, 업무프로세스 개선, 병상가동률 향상 등에 기여할 수 있었다.
이번 데모데이는 의료 현장에서 AI 기술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으며, 참여 기업들의 AI솔루션 사업화와 시장 진출에 있어서도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은 "인공지능과 디지털 헬스케어가 어우러진 혁신적인 의료 솔루션들이 병원 현장에 실질적으로 적용된다면 의료서비스의 질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사업화를 통해 미래 의료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학종 의생명연구원장은 "병원과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에서 활약하는 기업들이 힘을 합쳐 의료 현장에서 필요한 솔루션을 연구하고 개발한 결과"라며 "우수한 AI솔루션을 개발했을 뿐만 아니라, 의료 인공지능 산업 전반에 있어 선도적인 협력모델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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