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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직원들의 집단 병가로 무더기 항공편 취소 사태를 겪었던 인도의 저비용항공사 에어 인디아 익스프레스의 여객기 엔진에 화재가 발생해 긴급 착륙했다.
당초 이 비행기는 밤 9시 45분 코치로 출발 예정이었지만 1시간 넘게 지연됐다.
이륙 10분 후 승객들이 오른쪽 엔진에서 불이 난 것을 발견, 승무원에 알렸고 기장은 벵갈루루 공항으로 회항을 결정했다.
교통당국과 항공사는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
한편 에어 인디아 익스프레스 소속 승무원 300명 이상이 지난 8일 집단으로 병가를 내 항공편 100여 편이 취소되는 사태가 발생한 바 있다.
앞서 에어 인디아 익스프레스 노조 측은 모기업인 타타그룹에 인수합병된 후 사내 임금과 처우·승진 등에 대한 불만이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후 직원들은 경영진에 대한 항의의 의미에서 집단 파업에 돌입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