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온이 '초코파이情(정) 출시 50주년을 맞아 소비자 소통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9일 밝혔다. 캠페인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초코파이에 대한 기억을 갖고 있다는 점에 착안, 초코파이의 50번째 생일을 고객과 함께 축하하기 위해 기획됐다.
오리온은 초코파이의 50주년 한정판 패키지도 선보인다. 1974년 첫 출시 때부터 1989년, 2006년, 현재까지 각 시대 추억 속 디자인 4종을 특별 제작한 형태로 구성됐다.
초코파이는 국내 뿐만이 아니라 1990년대 이후 오리온이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데 선봉장 역할을 맡았다. 현재 국내를 비롯한 중국, 베트남, 러시아, 인도 등에서 현지 식문화를 고려한 30여 종의 다양한 맛으로 생산되고 있고, 세계 60여 개 나라에서 한 해 35억 개 넘게 판매된다. 2023년 말 기준 글로벌 누적 매출액은 7조 원을 돌파했으며 판매량은 지구를 130바퀴나 돌 수 있는 460억 개에 달한다.
오리온 관계자는 "50주년을 맞는 역사적인 해에 고객의 기억이 제품 포장에 새겨지게 된다"며 "반 백 년, 세대를 이어서 즐기는 과자인 만큼 고객 모두 함께 축하하는 이벤트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