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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디즈니월드가 크록스를 신고 입장하는 것을 금지했다.
유명 관광지에서 연이어 크록스 끼임으로 인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자 사전 예방 조치라는 게 현지 언론의 분석이다. 실제 이곳 디즈니월드에서 해당 사고가 발생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크록스는 푹신하면서 발이 편해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신발이다. 또한 여러 캐릭터 소품을 앞쪽에 끼워 개성 있는 연출을 할 수 있어서 젊은 층도 즐겨 신는다.
하지만 최근
2017년 두바이 호텔에서 가족과 휴가를 보내던 5세 소년은 크록스가 움직이는 에스컬레이터에 끼여 발가락을 잃었다.
또한 2022년 7월엔 한 여성이 크록스가 끼여 맨발로 에스컬레이터를 걸어 올라가는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8월 강원랜드 카지노 로비에서 크록스를 신은 7세 소년이 에스컬레이터에 발이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유튜브나 틱톡 등 소셜 플랫폼에도 여러 크록스 끼임 사고 영상이 올라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디즈니월드의 이번 조치를 지지한다", "다른 곳의 에스컬레이터에서도 주의 문구가 필요하다", "아이들에게도 교육이 필요하다"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