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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인제군에 따르면 내달 25∼26일 열리는 올해 대회에는 50㎞ 코스와 25㎞ 코스도 함께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갯골자연휴양림, 대암산 용늪자연생태학교, 설악의 능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설악마주보길 등 천혜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주요 명소를 두루 지나며 완주에 도전한다.
참가 신청은 옥스팜 트레일워커 누리집을 통해서 할 수 있다.
참가비는 100㎞ 코스 50만원, 50㎞ 코스 30만원, 25㎞ 코스 15만원이다.
현재까지 총 176개 팀이 신청한 가운데 참가팀들은 저마다 이색적인 이야기를 선보이며 온라인 기부 펀딩을 하고 있다.
대회 홍보대사인 후천성 시각장애 1급 마라토너 김미순씨는 "기부하는 선한 사람들이 함께해서 그런지 유독 좋은 추억이 많다"며 "인제군의 아름다운 산과 계곡을 걸으며 많은 분이 세상을 바꾸는 특별한 여정에 함께하길 바란다"고 참여를 독려했다.
27세에 베체트병 판정을 받아 점차 시력을 잃어오다 마흔 무렵 완전히 실명한 그는 남편 김효근씨의 응원으로 2017년부터 매년 옥스팜 트레일워커에 참가하고 있다.
conanys@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