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일본에서 홍국(붉은 누룩) 성분 함유 건강 보조식품을 장기 복용한 소비자 1명이 사망하고 70여명이 입원했다.
해당 소비자는 신장 질환이 악화돼 지난달 숨졌다.
또한 초기 조사 결과, 해당 제품을 복용한 후 최소 26명이 신장 및 기타 건강 문제로 입원했으며, 이후 50명이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관련 원료에서 '예상치 못한' 성분을 발견했다"면서 모든 제품을 리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곰팡이에서 유래한 알려지지 않은 성분이 문제의 원인일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신고한 증상으로는 부기, 피로감, 신장 기능 저하 등이 있다"고 전했다.
해당 제품은 식품 제조업체, 음료 제조업체, 도매업체를 포함해 일본 국내외 52개 기업에 식품 원료로 공급돼 왔다.
지난해 회사는 총 16.1톤을 판매했으며, 이 가운데 6.9톤이 보충제 및 기타 품목에 사용됐다. 회사는 이 6.9톤 중 일부에 문제의 유해 성분이 포함되어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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