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놀드 슈워제네거 심장박동기 이식…"조금 더 기계가 됐다"

사진출처=인스타그램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영화 '터미네이터'의 주연 아놀드 슈워제네거(76)가 심장박동기를 이식했다고 고백했다.

앞서 세 번의 심장 판막 교체 수술을 받은 바 있는 그는 최근 심장박동기 이식 수술을 받았다고 해외 연예매체 데일리스타가 전했다

그는 "조금 더 기계가 되기 위해 수술을 받았다"면서 "이전 수술에서 생긴 흉터 조직이 심장박동을 불규칙하게 만들어 수술이 필요하다는 의사들의 조언을 따랐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18년 세 번째 심장 수술을 언급하며 "당시 판막을 교체하기 위해 허벅지 동맥혈관을 통해 최소침습 시술을 받으려 했지만 예기치 않은 일로 인해 대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최소침습 시술을 맡았던 의사가 실수로 심장벽을 뚫는 일이 벌어져 서둘러 수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오스트리아 출신으로, 1968년 미국으로 건너가 역대 최고의 보디빌더가 됐다.

영화 '터미네이터'로 글로벌 스타가 된 그는 인기에 힘입어 정치계까지 입문, 2003년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서 당선됐다.

주지사 은퇴 후 다시 영화계로 컴백한 그는 '익스펜더블' 시리즈, '터미네이터' 후속작들에 출연해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장종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