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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132년 된 유리병 쪽지가 호주 해변에서 발견돼 화제다.
종이에는 1886년 6얼 12일이라는 날짜가 적혀 있었으며, 독일 해군 천문대가 대양과 선적 경로에 대한 실험의 일환으로 독일 배 파울라호에서 띄운 것으로 기록돼 있었다.
또한 '이 쪽지를 발견하면 독일 영사관으로 연락달라'는 메시지도 담겨있었다.
해양 고고학 전문 로스 앤더슨 박사는 "독일과 네덜란드의 동료들과 상의한 결과 이 발견물이 진짜였다"면서 "쪽지에 표기된 날짜와 좌표가 독일의 실험 기록지와 일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리병이 영국 웨일즈의 카디프에서 인도네시아로 이동하는 동안 인도양 남동부에서 던져졌고, 12개월 안에 호주 해안으로 떠밀려 와 모래에 파묻혀 있던 것 같다고 추정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