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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조직위)와 23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공식 후원 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식에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최정호 대한항공 부사장, 유승민 조직위 공동위원장(대한탁구협회 회장), 현정화 조직위 집행위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1926년 영국 런던에서 최초로 열린 뒤 지금까지 총 65회 개최된 탁구 종목 최고 권위의 대회다. 한국이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유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당초 2020년 부산 유치에 성공했는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취소됐지만, 재추진해 올해 부산에서 재유치했다.
유승민 조직위 공동위원장은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국내 유치는 10년 넘게 대한탁구협회 회장으로 재임하며 우리나라 탁구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고 조양호 한진그룹 선대회장의 숙원사업이기도 했는데 마침내 개최되어 뜻깊다"며 "한국 탁구 사상 최초로 열리는 세계대회인 만큼 국제 무대에서의 한국 탁구 위상을 새롭게 정립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