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성수기를 맞은 유통업계가 절임 배추부터 김장비닐, 김치냉장고 등 다양한 품목에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마트도 '배추보다 싼 절임 배추'를 10월 26일부터 일주일간 사전 예약으로 판매했는데, 6만 박스 완판에 성공했다.
아울러 롯데마트와 슈퍼는 농림축산식품부 지원을 받아 11월 한 달간 김장 주재료를 20% 할인 판매해 높은 매출을 거뒀다. 11월 1∼28일 건고추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40% 늘었고, 쪽파와 갓 매출도 각각 50%, 70%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고무장갑 매출 또한 10% 이상 늘었다.
한편 김장 시즌을 맞아 김치냉장고를 구매하려는 고객들도 많아졌다. 롯데하이마트의 11월 15∼28일 2주간 김치냉장고 매출은 직전 2주 대비 10% 늘었다.
이밖에 아성다이소는 11월 1∼28일 김장 용품인 고무장갑 매출이 전달보다 25% 늘었고 김장 비닐과 채칼은 20%씩 증가했다. 김치통 매출도 전달보다 10% 증가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