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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아니타 경마장에서 지난 3일과 4일(현지시각) 전 세계 경마팬들이 주목하는 제 40회 브리더스컵 대회가 열렸다. 14개의 각기 다른 조건의 경주들이 펼쳐진 가운데 하이라이트 경주인 브리더스컵 클래식(G1, 2000m, 더트주로, 3세 이상)경주에서 미국의 경주마 '화이트 아바리오'(White Abarrio)가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에서 '화이트 아바리오'의 '휘트니 스테이크스' 우승 소식에 힘입어 지난달 제주에서 열린 올해 첫 1세 경주마 경매에서 '레이스데이'의 자마가 무려 1억3000만원으로 최고가에 낙찰됐다. 이제 '브리더스컵 클래식' 우승까지 이어지며 '레이스데이'의 자마들에 더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광림 생산자는 "경마 관계자뿐만 아니라 경마팬들도 축하 연락을 많이 보내와서 깜짝 놀랐다" 라며 "응원에 힘입어 제주에서도 '화이트 아바리오'처럼 해외의 큰 무대에서 활약할 국산 경주마를 배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