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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E-GMP 기반 전기차 미국서 10만대 넘게 판매

강우진 기자

기사입력 2023-11-06 09:20 | 최종수정 2023-11-06 11:06


현대차·기아, E-GMP 기반 전기차 미국서 10만대 넘게 판매
◇현대자동차그룹 CI.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 2년간 미국 시장에서 E-GMP 기반 전기차 10만대 이상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E-GMP는 모듈화·표준화된 전기차 전용 통합 플랫폼으로 배터리를 차체 중앙 하부에 낮게 설치해 안정적 주행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2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양사의 전기차는 10만1976대다.

현대차·기아는 2021년 12월 첫 전용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5를 시작으로 미국에서 EV6, 아이오닉6, 제네시스GV60까지 총 4종을 출시했다.

이 기간 아이오닉5가 5만1420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이어 EV6는 3만6838대, 아이오닉6는 9557대, 제네시스GV60은 4161대 순이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부터 미국 현지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급격히 증가했는데 아이오닉5와 EV6의 판매 본격화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기아 전기차 판매량은 5만8028대로 전년(1만9590대)보다 약 3배 늘었다.

특히 같은 기간 아이오닉5는 2만2982대가 팔렸는데 이는 현대차의 2017∼2021년 전기차 판매량보다 많다.

올해 3월 출시된 아이오닉6는 지난 6월부터 5개월 연속 월 판매량 1000대를 넘기며 지난달까지 모두 9557대 판매됐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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