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해 균형 장애와 새롭게 진단된 심뇌혈관질환 발병률의 연관성을 밝혀냈다.
오윤환 교수는 연구에 대해 "균형장애 여부가 심뇌혈관질환을 진단을 받은 적이 없는 노인 인구에서 균형장애 여부가 장래 발생할 심뇌혈관질환의 발병 위험에 대한 중요 예측 인자일 수 있음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주목해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정석송 교수는 "노화나 노화와 연관된 질병으로 인한 균형기능 장애가 있는 경우 낙상의 위험이 증가하고, 이로 인한 장애나 두려움으로 장시간의 좌식 생활습관이 심뇌혈관질환의 위험도를 높일 수 있는 한가지 가능성이다"고 말했다.
김혜준 연구원은 "또 다른 가능한 설명으로 균형장애로 인한 노쇠(frailty)가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며 "노쇠 노인의 심리적, 생리적 스트레스에 대한 민감성이 심뇌혈관질환의 위험도를 높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서지영 교수는 "균형 장애와 심뇌혈관질환 위험의 증가에 대한 연구 결과가 노인의 심뇌혈관질환위험도와 관련된 위험요소로 인지될 수 있다"며 "전통적인 심뇌혈관 위험요소 이외에도 균형 장애 및 이와 관련된 노쇠 평가가 노인 건강 예후에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하는 연구임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SCIE급 해외 저널 'European Journal of Medical Research'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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