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구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현구 교수가 지난 10월 4일부터 7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제37회 유럽심장흉부외과협회 연례학술대회(The 37th EACTS Annual Meeting)에서 '테크노-컬리지 혁신상(Techno-College Innovation Award)' 대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테크노-컬리지 혁신상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이 기술을 널리 알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저피폭 초소형 내시경형 C-arm은 영상 유도 수술에 최적화 되어 개발됐으며, 최소 침습 수술을 발전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기기다. 전 세계 심장수술팀과 환자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상용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현구 교수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단일공(SP) 흉부 로봇수술 실적을 보유하는 등 최소 침습 흉부 수술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인물로 손꼽힌다. 최근에도 유럽심장흉부외과협회의 초청으로 전 세계 흉부외과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단일공 흉부 로봇 수술 강의를 진행한 바 있으며, 올해 3월 세계 최초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에 설립된 '단일공 흉부 로봇수술 교육센터'를 통해 미국, 프랑스 등 선진국 의료진들에게 단일공 흉부 로봇 수술 술기를 전수하고 있다. 이 밖에도 김 교수는 정상조직 절제를 최소화하고 암 부위만 표적해 절제할 수 있는 형광영상시스템 도입을 위해 근적외선 형광 조영제를 개발하는 등 다각도로 최소 침습 흉부 수술 분야를 개척해나가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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