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 협력기관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센터(WHO CC for Occupational Health, KOR-09, 센터장 직업환경의학과 구정완 교수)는 최근 몽골에서 호흡기 전담 의사를 대상으로 석면과 관련한 직업 및 환경성 폐질환에 대한 국제컨퍼런스를 진행했다.
명준표 교수는 "석면 사용과 수입이 금지된 우리나라와 달리 아직도 석면을 사용하고 있는 몽골에서 석면 관련 질환의 폭발적인 증가가 예상되며, 컨퍼런스를 통해 몽골에서 잘 보고되지 않고 있는 석면폐증, 악성중피종, 석면 관련 폐암 등 석면 관련 질환에 대한 현지 의료인들의 진단에 대한 역량을 높일 수 있었다. 서울성모병원의 영상의학과-임상과-직업환경의학과 협업시스템을 통한 병원 내 석면 관련된 질환 모니터링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았으며 이 시스템의 적용에 대해 질문이 많았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센터는 1965년 직업병 클리닉을 개설한 이래로, 현재 국내 진폐증 환자 진단, 보상 및 예방과 관련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1972년 세계보건기구 협력기관으로 지정 받은 이래,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산업 및 환경보건 분야 역량강화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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