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광명스피돔에서 제27회 일간스포츠배 대상경륜이 펼쳐진다. 올 시즌 하반기 마지막 대상경륜이기에 연말 그랑프리 전초전과 같은 성격의 대회이다. 따라서 누가 기선제압을 하며 그랑프리를 준비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흥미진진해진다.
|
다만 하나 주목할 부분은 그 외 선수들도 최근 컨디션 면에선 뒤쳐질 게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는 점이다. 특히 양승원의 경우 임채빈과 정종진을 만났을 땐 다소 아쉬운 결과를 낳았지만 최근 펼쳐진 9월 17일 결승전에서 같은 슈퍼특선반인 전원규를 물리치며 당당히 우승을 차지해 자신감을 드높인 바 있다.
|
최근 컨디션이 되살아나고 있는 세종팀 수장 황인혁, 남다른 승부욕으로 강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성낙송, 황승호, 정재원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입상 후보이다. 따라서 누가 더 많은 연대 세력을 준결승, 결승전까지 끌어올릴 수 있느냐에 따라 우승 향방은 물론이고, 입상 후보들까지 결정될 수 있는 중요한 대목으로 점쳐진다.
명품경륜 승부사 김순규 수석기자는 "어차피 우승은 정종진일지 아니면 정종진에 대항할 다른 선수가 나타날 것인지로 갈린다. 그랑프리를 앞두고 기세를 끌어올리며 충청권 입지를 단단히 할 양승원과 황인혁, 최근 몸상태 최상인 정해민과 류재열이 복병으로 등장할지 흥미롭다. 그 외에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최강자들이 출전하고 있는 만큼 방심은 금물이다"라며 "예선전, 준결승전으로 이어지는 경주에서 어떤 선수들이 몸 상태가 좋은지 옥석을 가릴 필요가 있겠고 대상경주인 만큼 곳곳에 변수가 존재한다는 점 역시 간과해선 안된다. 특히 최근 강자들의 만남에선 라인이 중요한 만큼 이를 꼼꼼히 따져 접근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