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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엑스레이(X ray), 자기공명영상장치(MRI)와 같은 의료 영상을 분석하는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2011년 58건에 불과하던 출원량은 10년 뒤인 2020년에는 2천946건에 달했다.
이는 연평균 54.7% 성장한 것으로, 특히 최근 5년(2016∼2020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70.9%를 기록했다.
국적별 출원량은 중국이 3천477건(39.8%)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 1천733건(19.8%), 한국 1천57건(12.1%), 일본 980건(11.2%), 독일 522건(6.0%) 순으로 나타났다.
이 분야 기업 간 경쟁도 치열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허출원 집중도를 나타내는 허핀달 허쉬만 지수를 보면, 2011년 458이던 집중도가 2020년에는 46으로 낮아져 완전자유경쟁에 가까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계 시장 집중도를 나타내는 이 지수가 높을수록 독과점적 시장에 가까워 새로운 참여자가 진입하기 어렵다.
전범재 특허청 인공지능빅데이터심사과장은 "의료영상 분석 AI 기술의 특허장벽이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우리나라 중소기업에 좋은 기회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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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