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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코로나 세대로 불리는 25기가 아픔을 딛고 힘차게 페달을 밟으며 경륜장 장악에 나서고 있어 화제다.
만약 임채빈 혼자 독주했다면 25기가 크게 주목받지 못했을 것이다. 임채빈의 뒤를 이어 안창진, 김용규 등이 빠르게 강자 대열에 합류하며 경륜 세대교체의 중심에 25기들이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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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팀을 대표하는 선행 거포인 안창진은 임채빈 다음으로 25기 중 기량이 가장 우수한 선수다. 현재 총 순위 14위를 기록 중인 안창진은 10위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게임 운영의 완성도 면에서 조금 부족하지만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다. 최근 차체를 새롭게 바꾼 후 적응하고 있는 안창진은 "차체 변경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내년인 2024년 시즌이 기량 만개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강한 어조로 말했다.
현재 25기는 각 팀을 대표하는 기대주들로 넘쳐난다. 기본 기량 또한 출중해 선발급의 김병도, 김홍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우수급 이상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현재 기수들 중 평균 기량만 놓고 보자면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선수들은 최근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세종팀의 기대주 김범수와 전주팀의 차세대 주자인 유다훈, 수성팀의 김우영, 노형균, 신사팀의 이재림, 동광주의 윤진규, 대구팀의 전준영, 김포팀의 김민호, 김태범, 한탁희, 경남권의 김태현, 금정팀의 김민수 등이다. 따라서 이런 추세라면 수년 내 경륜계를 장악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시각이다.
최강경륜 설경석 편집장은 "25기에는 각 지역의 차세대 주자들이 많아 과거 황금세대로 불린 4기와 13기의 아성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하며, "경륜 흥행기에는 항상 당대를 대표하던 황금세대가 존재했다. 25기의 상승세가 경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주길 기대해 본다"라고 밝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