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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브리핑]SUV와 세단 장점 더해 급부상하는 크로스오버

강우진 기자

기사입력 2023-08-16 09:56 | 최종수정 2023-08-30 10:41


[비즈브리핑]SUV와 세단 장점 더해 급부상하는 크로스오버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사진제공=GM한국사업장

스포츠유틸리티(SUV)와 세단 사이에서 차량구매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크로스오버(CUV) 차량에 주목하고 있다. 완성차업계도 관련 모델을 출시하면서 시장 공략에 나서는 모습이다.

CUV는 세단과 SUV의 장점을 섞은 차량을 말한다. SUV의 넓은 공간 활용성과 세단의 안정적인 주행 능력, 세련된 디자인을 접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CUV로 최근 가장 재미를 본 기업은 GM이다.

GM 한국사업장은 지난달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해외시장에서 2만2322대 판매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난 4월 출시 이후 국내시장에서 5월 3396대, 6월 3842대, 7월 2807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국내시장에서도 인기가 뜨겁다. 사실상 국산차 중에서는 현대차·기아 모델을 제외하고는 적수가 없는 상태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길이와 차폭은 4540㎜·1825㎜, 차량 높이는 1560㎜다. 현대자동차의 소형 SUV 코나보다 길지만 높이는 낮아 날렵한 이미지를 갖추고 있다.

도요타도 지난 6월 CUV 크라운을 2.5ℓ 하이브리드(HEV)와 2.4리터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 총 2가지 라인으로 한국에 공식 출시했다.

토요타는 크라운의 실내외 디자인을 개선하고, 품질과 승차감 및 주행 감각을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2.5ℓ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2.5ℓ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과 e-CVT(전자식 무단변속기)가 결합해 시스템 총출력 239마력을 제공한다. 연비는 복합 기준 최대 17.2㎞/ℓ 수준이다.


[비즈브리핑]SUV와 세단 장점 더해 급부상하는 크로스오버
◇푸조 408. 사진제공=스텔란티스코리아
푸조 역시 지난 5월 CUV 뉴푸조 408을 국내 출시했다. 우수한 주행 성능, 최신 편의·안전 사양, 첨단 기술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1485㎜의 낮은 전고를 통해 날렵한 외형을 구현했고, 4700㎜의 전장과 2790㎜의 휠베이스로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트렁크 공간은 기본 536ℓ에서 뒷좌석 폴딩 시 최대 1611ℓ까지 늘어난다.

업계 관계자는 "크로스오버 차량은 안정적인 주행감과 실용성까지 모두 갖춘 차량이라는 점이 인기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업계에서는 크로스오버 전기 차량도 꾸준히 출시할 예정으로 CUV는 세단과 SUV 사이 주요 세그먼트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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