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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강진군이 남해안 해양레저 거점도시 만들기 전략 가운데 하나로 꾸준히 추진해온 바다낚시 어선 유치가 드디어 첫 결실을 봤다.
군민 등 모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출항식은 타지역에 있는 바다낚시 어선 7척 유치를 기념하고자 마련됐다.
그동안 마량항에서는 일시적으로 바다낚시 어선이 운영된 적은 있지만, 장기적 혹은 정기적인 운행이 드물어 바다낚시 어선 활성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타지역에서 수년에서 길게는 수십 년 동안 머물렀던 어선들은 생활 기반 및 선적항 이주로 인한 낚시객 모집, 새로운 낚시포인트 개발 등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해야 하는 불확실성 속에서 선뜻 마량항으로 이전했다고 군은 전했다.
군은 바다낚시 어선 유치로 인한 인구유입 및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했다.
바다낚시 어선 7척 유치로 지역경제 유발 효과는 연간 7억 원, 관광객은 3천여 명 이상으로 군은 추산했다.
군은 5년 이내에 100척의 낚시어선 유치 목표를 세웠다.
강진원 군수는 "바다낚시 어선 유치는 지역의 경제성장과 더불어 강진만 해양관광거점 전략의 시발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chogy@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