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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화장실이 더럽다고 앉지 말고 서서 용변을 보라고 가르친 엄마의 사연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에 아이는 "변기에 다 튄다."라고 하니, 엄마는 "괜찮아. 더러우니까 앉지마."라고 대답했다. A씨는 바로 옆 칸에 있어서 다 들렸다고 말했다.
A씨는 당시 너무 화가 났다고 전했다. "엉덩이 닿는 부분을 올려도 다 튀기면 찝찝한데, 그 부분을 올리지도 않았다."며 "방울 방울 튄 것도 아니고 그냥 거기에 오줌을 싼 것으로 밖에 표현이 안 된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보다 못한 A씨는 아이의 엄마에게 "이렇게 하고 가면 어떡하냐."라고 따지니 엄마는 도망치듯이 아이의 손을 잡고 나가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아까 그 아이 엄마나 화장실 더럽게 이용하는 분들 그렇게 살지 마라. 더러우면 집에 가서 볼일을 보고, 급하면 변기에 휴지를 겹겹이 대고 사용해라."며 "아무리 남의 일이라지만 치우는 사람과 뒤에 사용할 사람을 생각해달라."라고 당부했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나는 아들 이야기인 줄 알고 들어왔다.", "요즘 이기적인 사람들이 늘어난다. 날이 갈수록 공중 화장실 더러워서 못쓰겠다.", "개념 없는 엄마들 때문에 정상적인 엄마들만 눈치보고 있다."라는 댓글이 달렸다.
한편, "설마 여자 아이냐. 여자 아이면 말이 안 된다.", "주작 아니냐. 여자 아이인데 어떻게 서서 싸냐. 바지에 줄줄 다 흐를 것이다."와 같은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