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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가고, 인스타 온다…국내 페이스북 월 이용자 1000만명 아래로 떨어져

조민정 기자

기사입력 2023-03-09 08:26 | 최종수정 2023-03-09 09:05


국내 페이스북 월 이용자가 지난달 1000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9일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페이스북의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합산 월간 활성 이용자(MAU) 수는 975만5810명을 기록했다. 모바일인덱스가 양대 앱 마켓 합산 분석을 시작한 지난 202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페이스북 월 이용자가 1000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지난달 이용자는 1005만6845명을 기록한 전월 대비 26만명(2.6%) 줄었다. 이는 1년 전인 2022년 2월 1169만7509명보다 16.3%, 2년 전인 1290만9463명보다 24.1% 감소한 수치다.

이렇듯 페이스북 이용자가 감소한 데에는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페이스북보다 짧은 글이나 영상, 이미지에 집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소셜미디어의 인기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0대 사용자들 사이에서 인스타그램의 인기가 특히 두드러졌다.

한국언론진흥재단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9년 페이스북 이용 경험이 있는 초중고생은 80.3%에 달했다. 그러나 2022년에는 46.1%로 급격히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DM)를 이용한 초중고생 비율은 20%에서 52.3%로 늘었다.

모바일인덱스 분석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의 월 이용자 수는 2021년 1729만7080명에서 지난달에는 1852만8538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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