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GC녹십자는 자회사들의 성장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1조7113억원과 813억원으로 증가했다. 주력 제품인 '헌터라제'의 매출이 30% 이상 큰 폭으로 증가한 것도 한몫했다.
한미약품도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했다. 매출은 창사 이래 최대인 1조3317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5.2% 증가한 1570억원을 기록했다. 이상지질혈증 복합신약 '로수젯'과 복합신약 제품군인 아모잘탄 패밀리가 각각 1403억원, 130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이 확대되면서, 의약품 위탁생산 수주 등으로 규모를 확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