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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은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인 입춘(立春)이었다. 봄의 시작과 함께 경주마 교배시즌이 돌아왔다.
한국마사회는 올해 2월 15일부터 6월 30일까지 민간 농가를 대상으로 씨수말 교배 지원에 나선다. 본격적인 교배 시작에 앞서 지난 15일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 : 봄이 시작되니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한다)'의 마음으로 올 한해 성공적이고 안전한 교배와 건강한 자마들의 탄생을 기원하는 무사고 기원제를 지냈다.
한국마사회는 생산농가 당 2두의 무상교배와 1두의 유상교배를 지원한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생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올해 한시적으로 유상교배료를 50% 감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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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방세권 부회장 겸 말산업본부장은 "경주마 교배는 한국 말산업을 이끌어 갈 차세대 주자 탄생의 시작"이라며, "외산마에 뒤지지 않는 국산 명마 생산을 위해 농가에 대해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