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재개 등으로 명품이나 패션·의류에 쏠리던 소비가 분산돼 올해 백화점 매출이 둔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분기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의 매출과 영업이익 신장률은 전년 대비 주춤했다.
신세계백화점은 8분기 연속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지난 분기 신장폭은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신세계백화점 매출은 전년 대비 4.8% 늘어난 6686억원, 영업이익은 6.9% 증가한 1499억원이었다. 2021년에는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6377억원, 1402억원으로 각각 25.6%, 59.1% 급증한 바 있다. 명품 카테고리의 경우 코로나19 역기저 효과로 매출 신장률이 전년 대비 떨어졌다. 2021년 4분기 41%에 달했던 신세계백화점의 명품 카테고리 매출 신장률은 2022년 4분기 9%를 기록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