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잔치' 벌이던 현대카드…"애플페이 한국 출시 예정" 공식 입장 내놔

◇지난 6일 현대카드가 애플페이 국내 상륙을 자축하는 의미로 서울 여의도 현대카드 본사 사옥 로비에서 임직원들에게 사과를 증정하는 깜짝 이벤트를 진행했다. 사진=현대카드 뉴스룸

현대카드가 8일 "애플과 협업해 애플페이를 한국에서 출시할 예정이다"라며 "자세한 사항은 추후 공지 드리겠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불거진 애플페이 도입설에 대해 "확인해드릴 수 있는 게 없다"는 입장만 내놓던 현대카드가 처음으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3일 "그간의 법령 해석을 고려한 결과 신용카드사들이 필요한 관련 절차를 준수해 애플페이 서비스 도입을 추진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애플페이 국내 사용 허용을 공식화했다.

금융위 승인 이후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인스타그램에 한 입 베어먹은 사과 사진과 함께 'Today's Lunch'라는 글을 적어 올리며 애플페이 출시가 임박했음을 암시한 바 있다.

이어 6일 현대카드는 애플페이 국내 상륙을 자축하며 서울 여의도 현대카드 본사 사옥 로비에서 임직원들에게 사과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미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