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대표 이병만)가 AI(Artificial Intelligence?인공지능)를 활용한 기술 연구의 첫 결실을 맺었다. 코스맥스는 AI로 화장품의 사용감을 측정하는 텍스처 표준 측정 기술로 향후 화장품 개발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포부다.
코스맥스는 약 3년 동안 연구 기간을 거쳐 에센스 제형의 발림성을 객관적인 수치로 정립했다.
훈련된 전문 패널들과 수백 가지 에센스 제형 처방의 촉감적 특성을 세분화하고 평가 기준을 수립했다. 이어 텍스처 특성별로 객관적 수치화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미국 물리학회지 'Physics of Fluids'에 최근 게재됐다. 또한 지난해 런던에서 열린 국제화장품학회(IFSCC)에서 구두발표를 통해 소개되기도 했다.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이사는 "주관에 의지하던 화장품 사용감 측정을 객관적으로 수치화할 수 있도록 패러다임을 전환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 연구 결과"라며 "향후 다양한 제형과 감각 특성으로 범위를 확대하고 맞춤형 화장품 개발에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스맥스는 2022년 디지털사업본부 산하의 CAI(COSMAX AI)랩을 연구소로 승격하는 등 AI 기술을 포함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