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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 첨단정밀의료센터 "구매계약 30억원에 투자상담 120건 성과"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2-05-30 13:26 | 최종수정 2022-05-31 09:02


화순전남대병원 첨단정밀의료산업화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국내 최대 바이오산업 컨벤션 행사인 '바이오코리아 2022'에서 구매계약 30억원과 120여 건의 투자상담 등의 성과를 거뒀다.

센터(센터장 신명근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코리아 2022'에서 바이오기업인 샹그리라바이오, 케이블루바이오 등과 공동관을 운영, 홍보·상담을 통한 사업 확장의 기회를 창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센터는 의료기기 및 제약산업 유관 기업과 병원 및 기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첨단 정밀의학 의료서비스 산업화를 위한 기반 구축 사업을 홍보하고 장비 활용, 비임상시험 및 임상 빅데이터 활용 상담, 기업 지원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참여 기업은 공동관 운영을 통해 약 30억원의 제품 구매계약과 120여 건의 유통, 투자, 협업 상담 등의 성과를 냈다.

샹그리라바이오는 일본 RIKEN(이화학연구소)에서 개발돼 사용하고 있는 NKT면역세포를 이용한 암환자 치료법을 한국에서 효과적으로 적용하는 것과 부작용이 거의 없는 RK항암제의 공동개발을 목적으로 ㈜재팬 샹그리라 메디칼과 공동 창업한 기업이다.

이번 공동관에 참가해 NKT세포 활성 유도를 통해 환자 면역기능을 활성화하는 항암 면역세포 치료, 소량 혈액의 분석을 통해 암세포에서 생산분비되는 엑소좀 내 암특이 단백 분석을 통한 조기 암진단 서비스, 엑소좀과 24K 골드 나노입자로 구성된 피부세포 재생을 유도하는 엑소좀 화장품, 탈모증에 효과를 발휘하는 엑소좀 발모제, 엑소좀을 함유한 항산화 및 간기능·혈류 개선에 효과적인 건강식품 등 출시 예정 상품들을 전시, 소개했다.

샹그리라바이오는 국내외 병원·기업 등과 상담을 통해 30억원의 구매계약, 70여건의 투자 및 기술 상담의 실적을 거뒀다.

케이블루바이오는 고령·재발 난치 혈액암 대상 정밀의료 구현을 위한 진단기기 및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항암 신약 개발과 정밀의료 분자진단 플랫폼 개발 및 동반 진단·정밀의료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혈액암의 정밀진단, 예후 추정, 치료효과 판정, 재발 조기 검출 및 타깃치료제 선정을 위한 RNA/DNAseq NGS 패널과 항암신약 후보물질 파이프라인을 선보였다.

케이블루바이오는 상담을 통해 1000여만원의 계약 체결과 50여 건의 기술상담을 진행했다.

신명근 첨단정밀의료산업화지원센터장은 "정밀의료는 환자별 맞춤치료를 구현하는 차세대 의료의 주된 패러다임"이라며 "국내외 제약·바이오·의료기기 기업 등과 협업을 통해 신기술 개발 및 제품화를 이뤄 정밀의료 산업화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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