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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생산자물가 1.3% '↑' …5년여 만에 최대폭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22-04-21 09:59 | 최종수정 2022-04-21 10:03


생산자물가가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아 지난 3월의 경우 5년여 만에 상승 최대폭을 기록했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 생산자물가지수(2015년 수준 100)는 116.46으로, 지난 2월(114.95)보다 1.3% 높아졌다. 3개월 연속 상승이다. 전월 대비 상승률(1.3%)은 2017년 1월(1.5%) 이후 5년 2개월 만의 최고 기록이다. 1년 전과 비교하면 8.8% 높은 수준으로, 16개월째 오름세를 기록중이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 부문별 물가지수 등락률을 보면 지수 산출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공산품은 2.3% 증가했다.

특히 공산품 중 석탄·석유제품(15.6%)은 2020년 6월(21.3%) 이후 1년 9개월 만에, 화학제품(2.8%)은 2021년 4월(3.4%)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석탄·석유제품 지수(194.75)와 화학제품 지수(121.21) 자체는 각각 역대 최고치다. 농림수산품과 전력·가스·수도·폐기물 부문은 0.2%씩 올랐다.

서비스 부문은 0.3% 높아졌다. 국제 곡물 가격이 오르며 음식·숙박(0.9%) 지수가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세부 품목별로 보면 맥주(7.6%), 한식(0.8%), 제과점(5.6%), 휴대용전화기(2.5%), 경유(22.3%), 항공화물(2.7%) 등이 올랐다.

한편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2.3% 올랐다. 원재료와 중간재, 최종재 모두 오른 영향을 받았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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