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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임채빈, 경륜 최강자를 넘어 대한민국 태극마크 문턱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21-10-27 22:41 | 최종수정 2021-10-28 14:25


KSPO 프로경륜 트랙팀 임채빈이 강원도 양양군 양양 사이클경기장에서 열린 '2021년 트랙 국가대표 선수선발 평가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달기 위해 역주하고 있다. 사진제공=건전홍보팀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 KSPO 프로 경륜 트랙팀이 강원도 양양군 양양사이클경기장에서 열린 '2021년 트랙 국가대표 선수선발 평가대회'에 참가하여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2020~2021년 전국대회 트랙종목 개인과 단체 각각 6위 이내 입상자만이 출전할 수 있는 이번 평가대회는 총 27팀 69명의 선수가 참가하여 태극마크를 달기 위해 열띤 경쟁을 펼쳤으며 경륜 어벤저스로 불리는 'KSPO 프로 경륜 트랙팀' 소속인 임채빈(경륜 25기)과 정종진(경륜 20기)이 트랙 단거리 4개 종목(200m, 333m, 500m, 1000m)에 참가했다.

지난 8월 '815 양양 국제사이클대회' 200m 종목에서 한국신기록(9.714초)을 수립하고 최근 경륜 대상경주 2연패로 명실상부 경륜 최강자로 등극한 임채빈은 이번 대회에서도 단연 돋보였다. 그는 200m(9.749초)와 500m(26.357초) 플라잉스타트에서 1위, 333m와 1000m 스탠딩스타트에서 2위를 차지하며 우수한 기량을 뽐냈으며 국가대표로 선발되기 위한 문턱까지 한걸음 더 다가갔다.

정종진은 컨디션 난조로 200m 플라잉스타트에서 5위, 1000m 스탠딩스타트에서 8위 등을 차지하며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정종진은 "국가대표로 선발되지 않아도 최선을 다했으니 후회하지 않는다"며 "열심히 준비해서 내년에 다시 한 번 도전해 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대한자전거연맹 관계자는 "국가대표 최종 선발을 위한 위원회를 개최하여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번에 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들은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수 있으며 계속된 국제대회 포인트 획득여부에 따라 2024년 파리올림픽 출전도 가능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KSPO 프로경륜 트랙팀은 국내 자전거 스포츠 발전과 경륜 종목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나아가 국제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기 위해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대한자전거연맹의 업무협약에 따라 만들어진 팀이다. 현재 현역 8명, 지도자 1명, 메카닉 1명, 총 1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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