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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경주는 다른 선수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연대(라인)를 파악하는 게 베팅의 기본 요령이다. 다만 '연대(라인)의 힘'을 바로 알아야 한다. 연대와 협공이 추리분석의 커다란 변수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그 이전에 선수 간의 기본실력을 분석하는 것이 우선이다. 아무리 친분이 있다고 해도 실력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연대는 성공할 수 없다. 선수들의 실력 차나 예상전법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것이다.
같은 날 특선결승 6경주의 정종진(20기, 34세)도 김포팀 선배인 정재원(19기, 35세), 후배 정정교(21기, 31세)와 연대 없이 후미에 같은 슈퍼특선인 동서울팀 정하늘(21기, 31세)을 붙이고, 앞에는 동서울팀 정해민(22기, 31세)을 두고 우승하면서 실리 위주의 경주를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8월 29일 광명 우수1경주에서 청평팀의 임경수(24기, 29세)를 필두로 강급자 최대용(15기, 39세), 동료 최근영(19기, 39세)의 협공을 통한 동반입상 예상이 최저배당을 형성했으나 박종현(6기, 53세)은 세종팀 후배 허동혁(11기, 41세)을 붙이고 젖히기를 통해 쌍승 102.8배를 낳았다. 9월 5일 창원 선발결승 3경주에서 세 명의 신인 강자들이 있었으나 고교 선후배 관계인 이진원(25기, 31세), 함동주(10기, 39세)가 입상하며 쌍승 8.4배를 형성시켰다. 이진원은 생애 첫 우수급으로 특별승급을 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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