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말 등으로 인한 코로나 감염 위험으로 노래방을 가는 것이 어려워지면서 집 공간 일부를 간이 노래방처럼 꾸미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폭염까지 겹치면서 지난달에는 '홈노래방' 용품 매출이 급격하게 뛰었다.
11번가에서는 7월 1일∼8월 26일 방음·방진재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54% 늘어났다.
집 안에서 마음 편히 노래하기 위해 방음 부스를 설치하는 이들도 늘었다. DIY(구매자가 직접 조립하는) 방음 부스 전문 제조사 뮤지쿠스는 올해 들어 이달 26일까지 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약 30% 증가했으며 7~8월 매출은 40%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면서 집에서 노래방 분위기를 내려는 수요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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