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이 4월 2일 개원 20주년을 맞아 온라인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또, 개원 20주년을 앞두고 기부캠페인을 통해 마련한 '사회공헌기금 전달식'이 진행되어 의미를 더했다. 20살 청년이 된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형편이 어려운 20대 청년환자 20명을 지원하기 위해 교직원들이 십시일반(十匙一飯)으로 마음을 모아 2000여만 원을 마련했다.
서교일 학교법인 동은학원 이사장은 축사 영상을 통해 미국 경영학자 '짐 콜린스'가 위대한 기업의 성공 요인으로 꼽은 '플라이휠(flywheel, 선순환 바퀴) 효과'를 언급하며, "20주년을 맞이하여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 우리의 '플라이휠'을 힘차게 돌려서 실력과 함께 영향력 있고, 수백 년을 이어가는 '위대한 순천향'을 만들자"고 말했다.
한편, 개원 20주년을 맞은 순천향대 부천병원에 사회 각계각층의 축하와 격려 메시지가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영상을 통해 "작년 12월 코로나19 확진자가 천 명을 넘어 병상 확보가 시급한 상황에서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을 맡겠다고 자청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보여준 '헌신'과 '사회적 책임감'은 우리 모두에게 큰 울림이 되고 있다"며, "위기 속에서 빛난 순천향의 정신은 참여와 연대를 지향하는 K-방역의 모범사례이다. 국무총리로서 의료진과 직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K-방역의 주역인 순천향대 부천병원 개원 20주년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영상을 통해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병상 지원과 중증환자 치료에 선뜻 나서줘 위기를 잘 넘기고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교직원의 많은 역할과 헌신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순천향대 부천병원 개원 20주년을 1380만 도민들과 함께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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