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두고 편의점에서 선보인 순금, 가전제품 등 고가 선물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GS25 관계자는 "선물 수요도 있겠지만 평소 가지고 싶었던 물건을 사는 경우가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지난 1~24일 디지털 가전제품 매출이 지난해 동기(설 연휴 18일 전까지 24일간) 577.9% 급증했다. CU는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냉장고와 크리스탈 초고화질(UHD) TV, SK매직 식기세척기 등 총 30종의 가전 상품을 팔고 있다.
세븐일레븐에서는 지난 4~25일 드라이버와 아이언 세트 등 골프용품 매출이 지난해 추석 시즌(추석 연휴 17일 전까지 22일간) 대비 44% 증가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골프 비수기인 겨울철인데도 관련 용품 수요가 늘었다"면서 "설 연휴까지 2주가량 남은 만큼 판매가 더 많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마트24에서는 총 380돈, 11억 원어치의 순금이 판매됐다. 지난 18일 예약판매를 시작한 285만 원대의 골드바 10돈 세트는 345개, 골드바 1돈 상품은 240개 팔렸다. 안마의자를 포함한 생활 가전제품과 한우, 와인 등 고가 신선식품의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