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대장암센터(센터장 백무준)의 SNS를 활용한 환자들과의 '비대면 소통'이 이목을 끌고 있다.
밴드에는 주당 평균 2건 이상의 환자상담이 올라온다. 처방 확인이나 다양한 증상에 따른 대처방법 등을 묻는 환자와 가족들의 질문들이 이어지고, 질문마다 센터 의료진의 빠르고 친절한 답변이 신속하게 달린다.
장루(인공항문) 관리에 대해 상담한 환자 가족(충남 당진)은 "거리도 있고, 코로나 때문에 병원가기가 쉽지 않다"면서, "바쁘신데도 교수님이 매번 빠른 상담을 통해 큰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백 교수는 또 "오프라인 커뮤니티, 건강강좌 등도 불가능한 현실 여건을 비춰볼 때, 시간과 거리제한 없는 비대면 온라인 쌍방향 소통은 암 환자 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밴드 등 스마트폰을 이용한 온라인 커뮤니티는 활용도와 편의성이 매우 높다"면서, "앞으로도 환자들과의 공감과 소통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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