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년 사이에 한국 주식시장에서 IT 업종이 차지하는 비중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IT 업종에는 네이버와 카카오 등 서비스 업종,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전기전자 업종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인구 고령화와 제약 산업 발전으로 주요 국가의 헬스케어 시총 비중 또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2000년 한국 시총 30위 안에는 헬스케어 종목이 전무했으나 2020년에는 7.8%로 늘어났다. 독일(5.1%→16.4%), 일본(4.1%→13.5%), 중국(0.0%→10.0%)도 헬스케어 업종 비중이 확대됐다. 다만 미국은 애플, 아마존, 이베이 등 IT와 자유소비재 업종의 덩치가 커지면서 헬스케어의 비중(17.8%→5.9%)은 상대적으로 줄었다는 분석이다.
시총 30위 내 금융업 비중은 한국(12.4%→6.2%)을 비롯해 미국(17.0%→7.4%), 독일(25.6%→12.1%) 등에서 줄었으나 중국(16.1%→24.5%)에서는 증가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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