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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주요 김장 상품에 대한 할인행사를 오는 25일까지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행사 상품은 배추, 무, 마늘, 생강, 배 등 김장 주재료들이며, 이마트는 농림축산식품부 지원은 물론 사전매입과 대량 저장을 통해 행사상품을 최대 45% 할인된 가격에 준비했다.
그 외 상품은 신세계포인트 회원 인증 시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행사가는 다발무(5~6개, 8kg 내외) 3984원, 깐마늘(1kg) 6992원, 흙생강(800g) 5984원, 배(3kg, 4~7입) 1만1920원, 알타리(1.5kg) 2384원, 청도미나리(200g) 1984원이다. 이밖에 김장에서 빠질 수 없는 수육용 돼지고기 앞다리/뒷다리는 신세계포인트 회원인증 시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할인가격은 1등급 이상으로 선별한 앞다리/뒷다리가 각 100g에 756원 476원이며, 브랜드 앞다리는 1176원이다.
이마트에서 행사기간 4인가족 기준 김장 기본 재료를 구매하는데 드는 비용은 16만446원으로 전년 16만700원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용은 배추 21포기를 기준으로 김장에 가장 기본이 되는 배추, 무, 쪽파, 배, 고춧가루, 소금, 마늘, 생강, 멸치액젓의 올해와 전년 가격을 비교했다.
올해 김장 비용은 배추와 무의 가격 안정으로 고춧가루와 마늘 가격이 올랐음에도 총 비용은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농촌경제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가을배추와 무 생산량은 재배면적의 증가와 생육기 기상 여건이 좋아 전년대비 생산량이 배추는 23.2% 무는 7.9% 증가했다고 밝혔다.
생산량 증가에 따라 배추와 무 시세도 안정화 됐다. 가락시장 도매가격을 살펴보면 11월 18일 기준 배추(특) 10kg 도매가격은 7363원으로 전년 1만913원 대비 32% 낮아졌으며, 같은 기간 다발무 5ton 도매가격은 550만원으로 전년 705만원보다 21% 하락했다.
이마트는 배추 시세가 오르는 김장철 시작 전인 11월 초부터 배추를 저렴하게 매입, 이마트 자체 신선 센터인 후레쉬센터에 1000톤(약 36만포기)의 배추를 저장해 가격을 더 낮췄다. 이마트 올해 배추(3포기, 8kg내외) 판매가는 2990원으로 작년 5520원 대비 45%나 저렴하다.
다발무(5~6개, 8kg내외)도 사전계약을 통해 작년 보다 33% 저렴한 3984원에 판매해 배추, 무 모두 도매시세 하락율 보다 더 큰 폭으로 가격을 내려 준비했다.
반면 고춧가루와 마늘 가격은 올랐다. 고춧가루의 경우 7월 잦은 비와 일조량 부족, 탄저병 등의 영향을 받아 건고추 생산량이 전년대비 24% 감소한 것이 고춧가루 상승의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마늘은 지난해 작황이 좋아 작년 시세가 낮았던 기저효과 때문에 올해 시세가 급등한 것으로 보이나 평년 대비해선 비슷한 수준이다.
이마트 곽대환 채소 팀장은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김장물가 안정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대대적인 김장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특히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김장에서 가장 중요한 배추 1000톤을 이마트 자체 후레쉬센터 비축을 통해 더욱 저렴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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